와우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와우ESG입니다.
지방선거와 현충일로 6월은 시작부터 꽤 분주했어요. 그리고 6월 5일 환경의 날도 있었죠.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해 제정된 날입니다. UNEP는 이번 환경의 날에 #NowForClimate 이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요
와우ESG는 The Vital 한정판 시리즈를 통해 정화를 의미하는 물, 조절을 담당하는 숲, 우리를 지탱하는 토양을 이야기해 왔어요. 그리고, 오늘 그 마지막 주제로 순환의 역할을 하는 공기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Now For Climate 주제와 너무 잘 맞죠?
와우편집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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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를 뜻하는 영어 단어 'air'는 라틴어 'aer'에서 왔어요. 그리스어로는 '아에르(ἀήρ)',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모든 것을 감싸고 있는 것이라는 뜻이죠. 한자어 '대기(大氣)'는 크고 넓은 기운이라는 의미예요. 동서양 모두 공기를 단순한 물질이 아닌, 생명을 품은 거대한 흐름으로 봤던 거예요.
우리는 하루 2만 번 숨을 쉬면서도 공기를 의식하지 않아요.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그 보이지 않는 대기 중 어떤 0.042%가 지금 우리의 숨과 지구의 균형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 주제는 공기와 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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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 약 2만 번 숨을 쉬어요. 너무 당연해서 의식조차 못하지만, 그 숨 하나하나를 가능하게 하는 건 지구를 감싸고 있는 대기층입니다. 지구 반지름이 약 6,400km인데, 생명과 날씨에 영향을 주는 대기에 해당하는 대류권은 약 10~12km 정도예요. 지구를 사과에 비유한다면 껍질보다도 얇은 두께라고 볼 수 있어요. 그 안에 질소 78%, 산소 21%, 아르곤 0.9%, 이산화탄소 0.04%가 절묘한 비율로 섞여 있답니다.
대기는 끊임없이 순환해요.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보내고, 동물은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냅니다. 해양 플랑크톤은 전 세계 산소의 약 50%를 생산해요. 육지의 숲과 바다의 플랑크톤이 함께 대기를 유지하는 거죠. 이 순환이 오랜 세월 지속되면서 지금 우리가 숨쉬는 공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대기는 순환만 하는 게 아니에요. 태양의 자외선을 막아주는 오존층이 있고, 밤에 지구가 너무 식지 않도록 열을 붙잡아두는 온실 효과도 있어요. 대기가 없다면 지구 평균 기온은 지금의 15도가 아니라 영하 18도가 될 거예요. 대기는 지구의 담요이자 방패인 셈이죠.
바람도 대기 순환의 일부예요. 적도에서 더워진 공기가 상승하고, 극지방에서 식은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 세계적인 대기 순환이 만들어집니다. 이 순환이 비를 내리게 하고, 기온을 조절하고, 바다의 해류에도 영향을 줘요. 공기는 그 자체로 지구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 시스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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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고작 0.04%예요. 너무 작아서 의미 없어 보이지만, 이 숫자가 지구의 온도를 좌우하고 있어요. 질소와 산소는 태양열을 그냥 통과시키지만, 이산화탄소와 메탄은 지구가 내보내는 열을 붙잡아두는 능력이 있거든요. 온실 속이 따뜻한 것처럼, 이 기체들이 지구를 감싸며 적당한 온도를 유지시켜 줍니다.
문제는 산업혁명 이후 이 비율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거예요. 산업혁명 전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0.028%였는데, 지금은 0.042%까지 올랐습니다. 수치로 보면 이 도긴개긴한 수치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이산화탄소 50% 증가는 꽤 큰 변화를 만들고 있어요. 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태우면서 수억 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탄소가 불과 200년 만에 대기로 쏟아져 나온 거죠.
이산화탄소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 효과가 80배 강한데, 축산업과 쓰레기 매립지에서 대량으로 배출되고 있습니다. 아산화질소는 비료 사용과 산업 공정에서 나오고, 온실 효과는 이산화탄소의 270배예요. 이 기체들이 함께 대기에 쌓이면서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혁명 이후 이미 1.3도 이상 올랐습니다.
지구 전체 온도가 1도 오르는 건 엄청난 변화예요.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오르고,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잦아지고 있어요. 지금 속도라면 2050년 이전에 1.5도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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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와 별개로, 대기는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도 오염되고 있어요.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가 대표적이에요.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수준이에요. 너무 작아서 코와 입으로 걸러지지 않고 폐 깊숙이, 심지어 혈관까지 들어가요. 세계보건기구(WHO)는 대기오염을 인류 건강에 가장 큰 환경적 위협 중 하나로 꼽고 있습니다.
한국은 대기오염에서 자유롭지 않아요. 국내 산업과 교통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에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봄철 하늘은 뿌옇게 변하곤 하죠. OECD 국가 중 대기오염 수준이 높은 편에 속하고,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WHO 권고 기준을 자주 초과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공기청정기 없이는 생활이 불편할 정도가 됐어요.
미세먼지 외에도 오존,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같은 오염물질도 문제예요. 이산화황은 석탄 발전소와 공장에서 배출되고, 이산화질소는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와요. 이 물질들은 호흡기를 자극하고, 산성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지표면 오존은 자동차와 공장에서 나온 물질들이 햇빛과 반응해 생기는데, 여름철 도시에서 특히 심해요.
실내 공기도 바깥 못지않게 오염되어 있어요. 페인트, 접착제, 가구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요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까지. 현대인은 하루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보내는데, 실내 공기질이 바깥보다 나쁜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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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오염은 가장 직접적으로 인체에 영향을 미쳐요. WHO에 따르면 매년 약 70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합니다. 초미세먼지는 폐암, 심혈관 질환, 뇌졸중의 원인이 되고,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 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해요. 오존은 폐 기능을 저하시키고, 이산화황은 천식을 악화시킵니다. 대기오염이 없다면 예방할 수 있었을 죽음이 매일 전 세계에서 수만 건 일어나고 있어요.
생태계도 영향을 받아요. 산성비는 토양을 산성화시키고 호수와 강을 오염시켜요. 물고기가 살 수 없는 산성 호수가 유럽과 북미에 이미 수천 개 생겨났습니다. 오존은 식물의 광합성을 방해해서 농작물 수확량을 줄이고, 숲을 약하게 만들어요. 지난번 '나무' 편에서 다룬 숲의 위기가 대기오염과도 긴밀하게 연결되는 거죠.
기후변화는 대기오염을 더 심하게 만들기도 해요. 기온이 오르면 지표면 오존 생성이 늘어나고, 가뭄이 심해지면 산불이 많아져서 미세먼지가 급증합니다. 2023년 캐나다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미국 동부까지 뒤덮었던 것처럼, 대기오염은 국경을 넘어요. 한 지역의 문제가 전 세계 문제가 되는 거죠.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은 원인도 겹쳐요. 화석연료를 태우면 이산화탄소도 나오고 미세먼지도 동시에 나와요. 같은 행동이 기후위기와 대기오염을 함께 일으키는 거죠. 반대로 말하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면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요. 이게 에너지 전환이 중요한 이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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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에너지에서 와요. 석탄, 석유, 가스 대신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 온실가스와 대기오염을 동시에 줄일 수 있어요. 개인이 당장 에너지 시스템을 바꿀 수는 없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고, 전기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식단을 바꾸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14.5%를 차지해요. 메탄을 대량으로 배출하는 소 사육이 큰 부분을 차지하죠. 고기 소비를 줄이고 채소와 콩류 중심의 식단으로 바꾸면 개인 탄소 발자국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완전한 채식이 아니어도 일주일에 하루 이틀 고기를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변화예요.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도 중요해요. 우리가 사는 모든 물건은 생산, 운송, 폐기 과정에서 에너지를 소비하고 대기오염을 일으켜요.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고르고, 필요하지 않은 것은 사지 않고, 중고 거래를 활용하는 것이 공기를 지키는 일과 직결됩니다. 자원순환에 기여하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와우띵마켓에도 대기를 생각하며 만든 제품들이 있어요. 재배 단계에서 다른 식물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삼베로 만든 제품, 생산 단계에서 화학 물질 배출을 막기 위해 천연 염색을 하거나, 아예 염색을 생략한 제품, 그리고 주기적으로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제품, 폐기 이후의 재활용까지 생각하며 유해 물질 발생을 애초에 차단하는 제품. 오늘은 그 제품들을 소개할게요.
※ 이메일 본문에 사용된 비주얼 도감 출처 : Gemini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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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를 먹고 산소를 만드는, 천연 삼베 수세미
- 주요 소재ㅣ미세 플라스틱 발생 걱정이 없는 천연 섬유로, 국내에서 정성껏 만듭니다. 삼베는 재배 과정에서 다른 작물보다 훨씬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으며, 사용 후 폐기 시에도 자연에서 생분해되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 특징ㅣ삼베가 가진 본연의 항균성과 방충성 덕분에 위생적인 관리가 용이합니다. 견고한 조직감과 삼베 특유의 질감을 살려 기름기 없는 식기는 물만으로도 충분히 설거지가 가능하며, 화학 세제 잔여물 걱정 없는 건강한 주방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 와우어 노트ㅣ합성 수세미의 미세 플라스틱이 걱정되는 분, 세제 사용을 줄여 물을 아끼고 싶은 분, 그리고 천연 소재 특유의 내추럴한 감성을 선호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 가격ㅣ2,900원 (3개 SET, 5개 SET는 추가 할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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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색감의 부드러운 타올 세트
- 주요 소재ㅣ유기농 면 100%로, 재배 과정에서 화학비료·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줄입니다. 천연염색을 적용해 합성 염료 사용을 줄이고, 염색 폐수가 대기와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어요.
- 특징ㅣ유기농 면사 중에서도 40수 수퍼 코마사를 사용해 매우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에요. 5장 SET 구성으로 일상용 수건·바디 타월 등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 와우어 노트ㅣ유기농 섬유와 자연 색감을 선호하는 분, 가족이나 공동체에서 사용할 제품을 찾는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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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색 안 한 유기농 면 양말
- 주요 소재ㅣ농약과 화학 비료 없이 재배한 GOTS 인증 유기농 면사로 편직했어요. 인위적인 표백이나 염색 과정을 생략해 합성 화학물질이 대기와 토양으로 배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했습니다. 목화 본연의 부드러운 아이보리 톤을 그대로 담았어요.
- 특징ㅣ발길이 240mm에 적합한 사이즈 입니다. 세탁할수록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색감은 인공적인 염료가 줄 수 없는 편안함을 줍니다.
- 와우어 노트ㅣ매일 고민 없이 신을 한 칼라의 양말을 선호하시는 분, 꾸미지 않은 듯 담백한 '뉴트럴 톤'의 에센셜 아이템을 찾는 분께 추천합니다.
- 가격ㅣ13,965원 정가 14,700원 (3켤레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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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지는 자원으로 만든 텀블러 가방
- 주요 소재ㅣ양말 제조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양말목을 재료로 활용합니다. 새로 생산하지 않고 폐기되는 자원을 디자인으로 승화하는 업사이클 방식이에요.
- 특징ㅣDIY 키트 형태로, 직접 손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업사이클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어요. 완성된 텀블러백은 일상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와우어 노트ㅣ버려지는 자원의 순환에 관심 있는 분, 만들기를 즐기는 분, 아이와 함께 환경 교육을 겸한 활동을 찾는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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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kg 하중 테스트에도 끄떡없는 종이 프레임
- 주요 소재ㅣ일반 종이보다 강한 내구성을 가진 고강도 재생 골판지를 사용했습니다. 재활용 종이 50% 이상을 함유했고, 폐기 시 70% 이상 다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많은 가구가 폐기후 소각시 유해물질을 발생하는 것과 달리, 버려진 이후까지 생각한 제품이에요.
- 특징ㅣ접이식 구조로 도구 없이도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가볍지만 300kg 하중을 견딜 만큼 견고하며, 이사할 때 해체와 이동이 매우 간편합니다.
- 와우어 노트ㅣ잦은 이사가 고민인 1인 가구, 가구의 폐기 과정을 걱정하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자, 미니멀하고 가벼운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 가격ㅣSS 89,000원 Q 109,000원 K 109,000원 (개별 배송비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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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캘린더는 곧 다가올 환경 기념일을 공유하는 섹션입니다. 특별한 날만 환경 활동을 하라는 뜻이 아니고, 각 기념일을 통해 그 소중함을 한 번 더 되새기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의 계기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입니다.
365일 환경 기념일을 챙기다보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이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자리 잡을거라 믿어요. 오늘 소개한 것처럼 지난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었고, 오늘은 해양의 날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되는 자연의 존재를 생각하는 시간 되길 바랍니다.
- 6/8 세계 해양의 날
- 6/16 세계 리필의 날
- 6/17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 6/20 세계 난민의 날
- 7/3 세계 일회용 봉투 안 쓰는 날
- 7/26 국제 맹그로브 생태계 보존의 날
- 7/29 세계 호랑이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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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와우ESG 노트 어떠셨나요?
와우ESG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이번 호에는 대기 관련 상식 테스트를 준비했으니, 참여해 주세요. 다음 호에서는 The Staple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외에도, 희망하는 발행 요일, 희망하는 주제, 와우띵마켓 Staple 제품 문의, 그리고, 그래딧 지수에 대한 궁금증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와우ESG는 더 흥미로운 소재를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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